학교에 가는 일은 너무 즐겁다. 반 아이들은 내한테 항상 도움을 주고, 맛있는 간식도 챙겨준다.
아직 군것질을 안해봐서 맛은 잘 모르지만 친구들이 주는 것은 다 맛있는 것 같다.
학교에선 얘들이 새로운 과자라고 하면서 간식을 입에 넣어줬다. 식감은 축축했고 맛은 약간 짭조름한 맛이나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맛있긴했다. 얘들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면서 계속 입에 넣어줬다. 너무 많은 양을 먹어 배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금방 지나갈 복통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주는 신나는 일이 많았다. 바로 내일 모레는 방학식을 하고, 내일은 내 시력이 돌아오는 날이었다. 여름방학을 하면 얘들을 잘 못볼 것 같아 아쉬웠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 쯤에 계속 배가 아팠다.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