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1 19:07•조회 64•댓글 1•@UX2mau
초여름의 한부분
누르스름한 조각을 떼어내면
푸릇한 잎이 한 움큼…
순애 덧없이 사랑함
그 여름을 순간의 우리를
사랑했었나
여름은 서서히 침몰하고
순애는 사실
추악에서 비롯된 것
영원함은 역시
교활한 인간에
몸부림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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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순애로
치부되지 못한다면
그 가식적인 애증을 잘라
허울뿐인 속내를 오려
순애와 어울리게 치장하자
가증스러운 웃음
해괴한 집착은 사랑이 아닌걸
그 비루한 입꼬리
너도 사랑을 확신하고 싶었나봐?
순애는 매우 맹목적인
추악은 천천히 궤멸되고
속내의 뿌리도 천천히 오열되네
사랑에 집착은 그 영원의 굴레는
치부를 가리지 않네
더러운 순애
더러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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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에 다시 보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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