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개
페더 (깃털)숲에서 떠돌며 살고 있는 삼색얼룩 수고양이로 눈이 초록색이다.


상쾌한 바람이 페더의 털을 스쳤다. 여느때와 같이 하루를 맞이한 페더는 입을 벌려 공기의 냄새를 맡았다.
"들쥐."
사냥을 할 생각에 들뜬 페더는 조용히 웅크렸다. 먹잇감을 보니 입에 군침이 돌았다.

"안녕!"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 때문에 들쥐는 땅으로 숨었다.
"쥐똥"
페더가 나지막히 으르렁거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의 뒤에는 털이 긴 연회색 암고양이가 서있었다.
"너 뭐해?"
암고양이가 자신의 노란눈을 빛내며 말했다.
"사냥. 근데 누구 때문에 실패했지만."
"아,그건 미안"
암고양이가 작게 말했다.
"근데 넌 누구야?"
페더가 물었다.
"난 아주 멀리서온 떠돌이야. 이름은....글쎄?"
"이름이 없다는 거야?"
"응"
암고양이가 대답했다.
'이름이 없다고? 그거 정말 이상하네...'
페더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저기 나 여기 잠시만 머물러도 될까?"
암고양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반응이 괜찮으면 다음편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