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10:36•조회 43•댓글 6•청괴구리즈 작가들 모임
1화 (by 무 작가)
나는 플러팅의 신이시다! 아니, 뭐 진짜 신이라는 건 아니고. 우리 반에서 인기녀이다. 근데 문제가 있다. 이런 내가 일반인한테 반했다는 거다. 그럼 뭐 나는 일반인이 아니냐고? 나는 청괴구리이자 살인구리의 해커, 하렝이다. 본명은 장서연. 암튼 내가 반해버렸다는 그 애는 이번에 전학 온 애다. 그런데!! 자존심 상하게 먼저 고백할 수는 없다. 그것도 있고 조직원들이 엄청 놀릴 거다. 우리는 살인구리 블루투스 때문에 서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단 말이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세웠다. 바로바로... 베프베프(?) 플랜이다!! 걔를 내 찐친 포지션으로 만든 다음에 서서히 친해지는 척 하면서 고백을 박는 거다!! 어때,, 역시 나야!! 나는 뭘 해도 애들이 반하니까 걔도 분명히 그럴 거다. 근데 아니다. 걔...
"안녕."
이게 어떻게 자기소개야!? 이름이나 취미도 안 알려주면 플러팅을 할 수가 없잖아! 솔직히 자기소개는 인사 한 마디로 끝내는 게 아닌데.. 내 자기소개는 엄청 귀여웠단 말야!!
"안녕 얘들아..? 나는 장서연이라고 해. 앞으로 잘 지내보자! 아, 이걸 깜빡했네..? 내 취미는 인형뽑기야..ㅎ 나랑 같은 취미를 가졌다면 친구하지 않을래..?"
그 말은.. 내 계획이 망했다는 뜻이드아아!!! 강철 멘탈한테는 내 플러팅이 안 통한다고ㅗㅗㅗ
크흠.. 침착침착!! 나는 할 수 있다!! 이름이라도 한 번..
"갑자기 왜"
아니 이렇게까지 굳이 나를 밀어내냐고! 2차 시도!!!!!!
"최한빈인데 됐냐"
하... 아 근데 얘 은근히 철벽 치는 거 매력 있네?? 완전 내 스타일인데??
어쨌든 인형뽑기 하러 가자고 해야지! 찐친이 되려면 좀 놀아줘야 된다구!
"? 알겠..어"
역시나 철벽이지만 일단 고고!!!!!!!!!! 인형뽑기는 언제나 재밋어ㅎ
어!? 앗 뜨뜨뜨뜨 여기 기계에서 왜 불꽃아 튀어??? 아ㄱ갸갸갸ㅏ가ㅏㄱㄱ..
(그렇게 펭귄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