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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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17:26조회 32댓글 4La
그냥 다 쪽팔렸다. 이 상황 내 행동 내 얼굴 그 애의 모습 모든게 다 부끄럽고 쪽팔렸다.

"하.. 되는일이 없네"

(저벅 저벅)

그날 나는 집에 돌아와서도 생각에 잠겼다.

(띵)

[잘지내냐?]
[나는 현여친이랑 ㅈㄴ 잘지내고 있는데 ㅋㅋㅋ]
[혹시나 아직 나 못잊었으면 빨리 잊어~]
[나는 너같은련 잊고 새로운 삶 살고있으니까]
.
.
.
솔직히 짜증났다. 나도 차라리 얘 처럼 잘생기거나 예뻐서 남자한테 인기라도 많았으면 좋겠다.

(띵)

[괜찮냐?]
[오늘 갑자기 뛰어가길래 조금 놀랬는데]

'..'

[나랑 계약연애 안할래?]


오늘부터 난 얘랑 계약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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