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아네모네는 그만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 너를 미친 듯이 사랑했었어. 그리고 미친 듯이 울고 있어 슬픔으로 가득 차 익사해 버리기 전에 제발 날 구하러 와줘. 따뜻한 아이스크림 같은 모순처럼 어울릴 수야, 어울릴 수 없는 우리의 사랑 정말 웃기지 않아? 하늘은 푸른색으로 물들었고 내 손엔 아네모네 한 송이가 들려있었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라고 말할 자신이 있을 만큼 행복한 표정으로 네게 꽃을 주며 말했지. 사랑한다고 그리고 네가 슬며시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었어. 그때 내 기분은 마치 세상 모둔걸 얻은듯했어. 네가 내 세상이었으니까. 네가 다른 애 품에 안긴 걸 보기 전까진 말이야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감정 애증을 느꼈어. 쓰면서 단맛을 느꼈어.모순되고 모순됐고 또 모순된 것들. 별로 수놓아놓은 하늘을 보았어. 아름다웠어 거꾸로 봐도 말이야. 세상이 뒤집혀 보이고 점점 밑이 보였어. 그리고 난 붉은 아네모네처럼 물들었어 우리 사랑처럼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