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청춘론 (제1장 青春爛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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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05:52조회 62댓글 2순애
한인연

그때의 우리는 영원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믿었다. 모든 것은 그해 봄부터 시작되었다.

창문 밖으로 벚꽃잎이 흩날리던 3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평화로운 아침은 요란한 알람 소리 때문에 금세 깨졌다.
"하으음... 시끄러...."
나는 그 소리에 힘겹게 눈을 떴다. 내가 이렇게 일찍 일어난 이유는 단 하나!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학기 첫날이니까! 이번에는 어떤 친구들을 만날지 궁금해서 어젯밤 잠이 쉽게 오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피곤한 몸을 침대에서 떼었다. 그러곤 곧장 화장실로 가 찬물 세수를 했다. 얼굴에 닿은 찬물 덕분에 잠이 조금씩 달아났다.
"다들 좋은아침~!" 평소와 똑같이 거실로 나가 부모님에게 아침인사를 전했다. 주방에 있던 엄마가 답했다.
"어야, 잘 잤어? 식탁에 빵 있으니까 아침 그걸로 먹어~"
"네에~"
나는 식탁 위를 보았다. 버터와 딸기잼을 바른 모닝빵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었다. 빠르게 아침을 먹고 방으로 가 교복을 꺼내 입었다. 같은 교복인데 오늘따라 더욱 예뻐 보였다. 교복 단추를 잠그고 나는 현관문 밖으로 발을 내디뎠다. 현관문을 나서자 따뜻한 봄바람이 볼 끝을 스쳐 지나갔다.

그때의 나는, 이런 평화가 영원할 거라고 믿었다. 아니, 바랐다.
***
김하련

따뜻한 봄날의 햇살이 들어오는 아침이었다. 나는 오늘도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예고 가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니까. 스트레칭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등교 준비를 했다. 양치를 하고 머리를 손질하고...
"하련―! 김하련―! 밥 안 먹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대충 답했다.
"곧 내려가―!"
엄마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머리 손질을 다하고 주방으로 갔다. 쉐이크와 구운계란 2개가 놓여있었다. 나는 그 계란 중 하나를 먹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엄마, 나 예고 있잖아―"
엄마가 내 말을 끊었다.
"그 놈에 예고, 예고. 너 정도 실력 가진 애들은 수두룩 해, 그냥 포기하고 일반고 가자 하련아."
나는 그 말을 듣곤 갑자기 확 짜증이 나 계란을 먹다 말고 일어났다.
"아, 씨 엄마는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도 모르면서 막말하지 마!"
"야, 김하련! 너 이게 엄마한테 무슨 말 버릇―"
"아, 됐어―! 엄마가 뭘 알아!"
나는 의자를 확 밀고 일어났다. 의자가 밀리며 끼익 소리를 냈지만 그런 걸 신경 쓸 기분이 아니었다. 쉐이크만 들고 방으로 가 문을 닫았다. 오랜만에 꺼낸 교복을 감상할 시간 따위는 없다. 빠르게 교복을 입고 가방을 챙겨 나갔다. 봄바람조차도 괜히 거슬렸다.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하련아~!"
검은 긴 머리를 흩날리며 네가 달려왔다. 너를 본 순간 잔뜩 굳어있던 내 입꼬리가 저절로 조금 올라갔다.
"아, 인연 하이―."
너는 나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하련이~ 보고싶었잖아~"
"안 본지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
"일주일밖에라니, 일주일이나 됐잖아!"
이 이후로도 나는 주절주절 떠드는 너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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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1 작가지망생 순애입니다.
이번에는 제 첫 작품, 『미완성청춘론』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작품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필력이지만,
앞으로 성장할 저와 그리고 저의 이야기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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