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두렵다.
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그들은 결과만 본다.

그들에게는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또 남의 노력을 멋대로 판단한다.

자신은 겪어 보지 않아서,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여겨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의 노력을 부정하기도 한다.

난 그들의 시선이 두렵다.

그럼에도 내가 그 시선에 압도 당한다면,
그거야말로 내가 내 노력을 저버리는 것이니.

버틴다.
버텨야 한다.


@ann
+수정해서 재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