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원을 옮기기 전… 나에겐 존경하는 담임선생님이 있었다. 늘 웃음만 가득했던 반인데…늘 밝게 빛나던 나의 학업이였는데…
학원을 옮기고 나서 내 인생은 어둠으로 가득 물들어갔다.

내가 그렇게 존경하던 선생님에게는 아들이 있었다.
정말 내가 그 선생님과 인연이 끈끈한지…그 아들과 같은 학원,같은반이 되었다.


“ㅋㅋㅋㅋㅋ야 그정도면 운명아님?”
“아이…놀리지 말라고”
선생님의 아들…김도연은 놀리지 말라며 손을 저었다.
그때.
“아 그면 한 번 니 여친한테 가보던지~”
한 남자애가 도연을 내 쪽으로 밀쳤다.
도연은 내쪽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
도연은 내 무릎에 기댄자세가 되어있었다.
“야 김서정 뭐야!! 너 진짜 얘랑 사겨??”
여자아이들의 질문들…
넌 왜 이렇게 날 곤란하게 하는거니…?

“그래! 맞아! 나 김서정 너 좋아해!!!”
도연은 소리쳤다.
난 도연의 머리카락을 쓰담어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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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윤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