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18:14•조회 47•댓글 1•청백합
-오늘은 왜인지 하늘에 별이 너무나도 밝았다.
20대 후반의 청춘
"나"는 아직도 밝은 빛들을 기억한다.
•
•
항상 밝고 빛났던 별들
어린 별 하나하나 모두 소중히 빛났다.
누군가에겐 희망이고,기쁨이고 어쩌면 인생이였을지 모르는 그 작고 어린 별들
마지막 날까지 환하게 웃었던 별들
가끔은 힘들기도 했지만
무언가를 잃기도 했지만
항상 존재가 빛났던 어린 별
별들은 단 한 순간에 저 멀리로 가라앉았다.
희망과 꿈을, 미래를 품고있는 별들에게
그 바다는 너무나 차가웠다.
그 별들은 하늘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곳에선 더욱 빛났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어린 별들은 아직도 그들에게 찾아간다
난 괜찮다고, 이젠 편히 있으라고
그들은 아직 너무 힘들지만
미래에 보는 내 별들을, 나의 기쁨이고 행복이고 인생이였던 그 별들을 웃으면서 볼 수 있기 위해
오늘 하루도 별들을 추억한다.
"나" 역시 별들을 영원히 기억한다.
하늘에 별이 되어 아름답게 빛나고 있으리라고
가끔 하루가 너무 어두울 때 "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나의 소중한 별들을 찾는다
그리고 별들이 너무 어두울 때
"나"는 그 별들에게 묻는다.
그곳은 행복하냐고
사실 꼭 들어야만 하는 답이 있다
-여긴 항상 따뜻해, 그리고 난 괜찮아
그 곳에도 봄이 왔기를 난 바래본다
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1주기 입니다.
너무 안타가운 일이죠
오늘 하루는 진심으로 그 별들을 위해 추모하고
소중한 단원고 학생분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서는 꼭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