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너무 사랑해 [ horror 🔪 : pro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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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01:42조회 78댓글 3
" 아이씨.. 피곤해 죽겠다 "

영타자가 다 지워져버린 타자를 툭 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간다.

매일 지속되는 야근이 너무나도 짜증나고
매번 코칭해도 질문만 생기는 신입 사원들을 보느라
내 시간은 허비하게 흘러만 간다.

그 짜증을 풀어주는건...

- 대리님! 오늘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뵈고 잘 들어가셔요~

날 흐뭇하게 만들어주는 여자 인턴 한 명.
인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예의가 빠듯한 애라 좋다.
그 뿐 아니라 빼어난 몸매, 얼굴 다 가지고 있어서도.

그치만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 참 대리 주제에 뭔 생각을 하는지 "

현실을 깨달으며 집에 가까워지던 중이었다.
그런데,

" 어? "

" 헉! 대리님도 여기 사시는구나~ !!
같은 동네 주민이었네요 친하게 지내요ㅎㅎ "

고개를 끄덕거리고서는, 덤덤한 척 집에 들어왔다.

' 오 !! '

속으로 나이스만 몇 번을 외쳤는지 모르겠다
콧바람으로 흥얼거리며 저녁을 만들고,
탁자에 티비를 켜고 앉아 끼니도 챙겼다.

눈 깜빡한 사이에 벌써 잘 시간이라
피로해지면서 눈꺼풀이 내려 앉았다.

" 내일하면.. 되겠지 뭐~ "

" 아으 졸려 "




💤





Good night,



And...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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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다시 시작합니다! ☺
첫 장편..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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