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19:06•조회 60•댓글 4•공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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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도 져가고 어두운 밤하늘이 펼쳐지는 밤,
봄이라는 계절이 시작되는 3월에
24시간 환하게 불이 밝혀지고 있는 기차역.
그리고, 시끄럽고 현란한 소리를 내뿜으며
한 번도 쉬지 않고 빠르게 달리는 기차.
수 십번을 달리던 때에,
탈선하며 옆으로 쓰러지는 한 급행열차가 보인다.
기관사는 아무리 노력해보려고 애써도
그 무겁디 무거운 기차를 중심잡기엔 어려웠고,
절벽아래로 들리는 쿵-
하는 소리와 동시에
유가족들은 어찌나 서럽게도 우는지.
TV를 켰다 하면 온통 이 대형 사고와
그 기관사 욕 이야기 말고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기관사 아내의 집 앞에는
‘ 살인자의 집 ‘ 이라며 스프레이까지 뿌려대는 유가족들.
하지만, 분노에 찬 사람들 사이로
아내의 편을 들어준 유일한 한 사람이 보낸 편지.
( 앞내용 생략- )
“ 굴러떨어지던 돌도 때가 되면 멈추듯이, 이 세상은 언제나 우리에게 빛나는 미래를 선사합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얄궃지요.
언젠가 당신의 미래에 눈부신 빛이 비치기를 기원하고.
믿고.
확신하며. “
…
이 사고가 슬슬 잠잠해지며
대형 사고가 일어난지 몇 십년이 되던 어느 날,
뉴스에 나타난 하나의 소식.
기관사의 기차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
온전히 기차 부품의 문제로 일어났다는 것.
________________ ,, End ✏️
📖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
( ch4. 남편에게 )
_______________ ,, ❤️
이 책은 총 4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저는 4챕터의 내용이 가장 마음에 들어,
그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다는 점 죄송드리며,
정말 추천하는 판타지스런 소설 중 한 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 ,, 🥹
# 20250419 공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