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18:23•조회 71•댓글 2•' A ' hyun
-터벅터벅
매일 오르던 계단이
오늘따라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더 힘들게 느껴진다
내가 이걸 원해서 지금까지 버틴 건가?
가끔 슬프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더 커져가는 압박감에
나는 무너져 내렸다
깊고 더 깊은 구덩이 속에서
나는 다시 빛을 보지 못하였다
부모님의 기대에 압박감만 더 커져서
더 노력해서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했는데
나는 결국 내 자신을 잃었다.
그래서, 나는 내 마지막 날을
여기에서 보내려고 한다.
안녕, 세상아
고마웠어. 많이
_아프지 않게 죽고 싶었어
_그 누구도 모르게 죽고 싶었어
_근데 더 고통스럽게 죽어버렸네
*밑에 사진은 네이버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