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U N T I T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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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9 20:24•조회 53•댓글 0•아리아
무제
[ U N T I T L E ]

제목이 없는 책의 유형은 거진 2가지다. 누군가의 일기장이거나, 안까지 무제거나.
나는 보통 일기장인 편을 좋아한다.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것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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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 전 나는 도서관에서 무제의 책을 발견했다.
일기장일 것을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는 으레 그렇듯이 평범한 노트였다.
나는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어떤 남자 아이가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무슨 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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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기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 재미 뿐만이 아니다.
일기장을 보면 당사자의 삶을 알고, 같이 느끼는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도서관에 있는 무제의 일기장들이 되어보고 싶었다.
겉은 평범하더라도, 아무 것도 없더라도, 중요한 것은 오직 딱 하나.
그 안의 내용물, 즉 내용이 중요한, 그런 일기장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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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이 지난 후 나는 안에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는 무제의 책을 발견하였다.
일기장은 아닌 것 같았지만 글씨를 보니 누군가가 적은 것 같았다.
당장 빌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차마 빌릴 수 없었다.
왜인지는..
나는 책을 갖고 의자에 앉았다.
의자는 외관과 달리 꽤나 폭신폭신하여 앉을만 하였다.
도입부를 읽어보니 그저 뻔한 동화였다.
뭐 공주랑 왕자가 나오는.
나는 그런 해피엔딩은 딱 질색이었다.
인생에 그런 해피엔딩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아마 작가는 글을 꽤나 잘 썼나보다.
나는 뻔하다면서도 금새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야기 내용은 뻔했다.
하지만 감정 표현이 너무,,완벽했다.
솔직히 막 엄청 잘 쓴 글도 아니고 감정 표현도 엄청 잘 썼다 하긴 좀 그런 글이었다.
하지만 결말을 읽는 순간 코 끝이 찡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 일인 것처럼 눈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고개를 들아 눈물을 참아보려 애썼다.
도대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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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침대 옆에는 너무 많이 읽어서 헐어버린 고서가 있었다.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책이었다.
{ 오, 줄리에타 }
생각해보면 오전에 보았던 그 책도 { 오, 줄리에타 }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았다.
뻔한 책인데 은근 사람 속을 썩히고 뭐, 그러는.
나는 손을 뻗어 고서를 집으려 애썼다.
하지만 쏟아지는 잠에, 나는 독서를 포기하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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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리아..작가입니다..? 꽤나 오랜만이죠🥹 아마 개학하고 나서는 아예 소겟에 오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왔다가 이게 저일진 모르겠지만
https://feed.quizby.me/novel/9…
이런 게시판을 보고 메모에 짱 박혀 있던 소설 하나 갖고 와 봤어용 비록 재미는 없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https://curious.quizby.me/Mv9N…
그리고 이건 잘 쓰진..? 않지만 예전에 만들어둔 큐리입니다 문의가 있다면..? 이 큘로 해주세요
그나저나 소겟 왜 이러죠..아예 안 올라오는 날도 있거 하루에 하나 정도 올라오는..소겟도 끝물이려나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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