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햇살 아래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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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08:05조회 8댓글 0공채릱
"흐업..!"
나는 소리를 지르려다 얼른 내 입을 틀어막고 옆 골목길로 들어갔다.
'쟤가 왜 여기있는건데..!'
나는 믿기지가 않아 내 눈이 잘못된건가 싶었다.
하지만 다시봐도 걔는..
최민호였다.
그 순간 내 머리속이 물음표로 뒤덮였다.
쟤가 내 번호는 어떻게 알고 문자를 보낸것이며 애들이 왜 그러는지 과연 쟤가 알지..( 솔직히 별로 믿음직스럽진 않다. )
'어쨋든 약속시간에 늦으면 안되니깐..'
난 슬금슬금 골목 밖으로 나가 최민호에게로 향했다.
"야 네가 문자 보낸 사람이야?"
"응. 그런데?"
"그럼 얼른 알려줘. 애들이 왜 그러는지."
"싫어."
"뭐? 난 알려주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온거야!"
"넌 정말 왜 이렇게 눈치가 없니?"
갑자기 저게 무슨 말이람.
지금 눈치가 없는건 최민호였다. 내가 아니라.
"어쨋든 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을 항상 믿진 마."
최민호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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