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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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08:40조회 25댓글 0🥨🍥
"한서진!"
오늘도 어김없이 지한의 목소리가 날아왔다. 내 컨디션은 어제 밤새 공부를 한 터라 지칠대로 지쳐있었지만 서지한은 여전히, 한결같았다.
"한서진아니고 한세진"
내가 지한의 말을 고쳐주었다.
"넌 어떻게 내 이름을 맨날 틀리냐?"
맞다. 지한은 크리스마스든, 내 생일이든, 언제든지 날 제대로 부룬적이 없었다. 하지만 난 그때 알았다. 서지한이 인혜한테 은혜라고 불렀었을때. 조금 화가났었다. 지한이 날 위해 주는 즐거움을 ,내 유일한 즐거움을 인혜가 뺏은거 같았다.
서인혜 그 자식.니가 뭐라고 내 행복을 뺏어?
곧 내 구겨진 표정을 지한도 발견했다. 난 금방 그걸 알아채고 표정을 바꿨다.
"한세진, 괜찮냐"
서지한이다.
"멀짱해"
잼시 침묵이 이어져 어색했는데 때마침 수업시작 종소리가 울렸다.
"도덕책 196쪽펴."
196쪽에는 '하얀 거짓말' 이라는게 나와있었다.
하얀 거짓말이란 남을 위해 하는 선의의 거짓말으로..
아 알겠다. 그러니까 착한거짓말 이란거지? 내가 아까 지한에게 한 '멀쩡해' 라는 말도 하얀거짓말이겠네. 사실 난 전혀 괜찮지 않으니까. 서인혜가 너무 짜증나서 미쳐버릴거 같고 머리가 바늘로 찌르듯 아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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