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2차창작/하이큐] 해피엔딩의 너 2부.

설정
2026-02-26 13:24조회 71댓글 1산갈치
[드림글 입니다! 불편할 시 넘겨주세요♡]


1부♡
https://feed.quizby.me/novel/K…

내용 참고 / 도용 금지.

(-)에 본인 이름이나 닉네임 넣고 봐주세요.

쿠로오 테츠로 드림. 오타만 지적 가능.

(-) 시점 / 독백.

@산갈치


ㅡㅡㅡㅡ

(-)
쿠로오

ㅡㅡㅡ


초등학교 때는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성적도 좋던 학생. 문제는 중학교 때 부터일라나. 중학교 때 친구들과 멀어졌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샘이 났던 걸까, 미워했던 걸까. 아, 애초에 같은 말이려나.

나날이 떨어지는 성적은 날 힘들게 하기 더욱 좋았다. 학원을 더 늘리기도 하고, 혼나기도 했다. 도망치고 싶었다.

나에 대해 모르는 세상으로.

ㅡㅡㅡ

”…“

쿠로오의 침묵. 이것은 긍정일까, 아니면 다른 의미일까. 어쩌면 쿠로오도, 나처럼 현실을 피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뭐, 그렇지.”

오랜 침묵 끝에 나온 그의 입이 열렸다. 괜히 물어봤을까라고 (-)는 생각했기에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 아가씨는 어쩌다 이런 곳에 오게 되었어?”

나 왜 왔었더라. 곰곰히 생각을 해보자. 아, 보건실. 보건실 들어갈라고 문을 열었는데 여기였지.

“학교 보건실 문을 열었더니, 이곳이더라구요.”

”오야오야, 아가씨는 다쳤었나봐?“

아마 팔이 다쳤던거 같다. 대답을 안해도 쿠로오는 눈치챘는지 생긋 웃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아가씨도 문을 열었다는 거지? 나는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곳이더라고~”

“...둘 다 문과 관련이 있네요.”

문. 미지의 세계를 향하기 위한다면 좋은 수단이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도 이해 안돼는 것이 있다. 보건실과 체육관. 무슨 관련이 있을까.

ㅡㅡㅡ

다시 침묵에 잠긴 옥상. 이 정적이 깨지지 않은 채 끝나도 괜찮을 것 같았다. 잠시 후, 쿠로오가 침묵을 깼다.

”슬슬 비가 더 거세게 오니까 이만 돌아갈까? 남은건 내일 옥상에서 다시 말해보는게 어때, 아가씨?"

쿠로오의 말에는 걱정이 묻어났다. 날 소중한 보석처럼 여기는 눈빛이었다. 쿠로오의 말도 어느 정돈 맞았다.
지금 여기 계속 있어봤자 현실로 돌아간다거나,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테니.

”네…!“

둘은 옥상을 내려갔다. 잠시 뒤 비는 그쳤다. 물을 퍼붓던 하늘이 깨끗해졌다. 하늘은 붉어졌다가, 이내 짙은 남색이 깔렸다.

ㅡㅡㅡ

기숙사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중이다. 나 말고 또다른 사람이 있다. 어째서? 세상이 나에게 원하는 건 뭘까. 왜 내가 빙의된 걸까? 하필이면 내가.

(-)는 평소라면 적지도 않았을 일기를 적었다. 쿠로오와 처음 만나서 나눈 대화를. 한 마디도 빠짐없이 적었다. 표정도 겨우 생각해내어 다 적었다.

누가 보면 집착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저 세상의 의도가궁금한 소녀의 관찰 노트 같은 것이니 말이다.

ㅡㅡㅡ

오늘의 옥상 하늘은 어제와 다르게 꼭 유리 구슬 같이 맑았다. 옥상 난간에는 쿠로오가 기대어 있었다. (-)는 쿠로오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근데, 쿠로오 씨도 이 웹소설 보셨어요?”

“말 편하게 해도 돼. 나도 우연히 봤거든. 재밌어서 며칠 봤더니 끝났더라고.“

현실 세계 사람이라는데, 심지어 초면인데 어떻게 말을 편하게 하는 거라고 하는 걸까.

”전 예전부터 보던 웹소설이거든요. 되게 좋아했는데.”

둘 다 웹소설의 독자. 왜 하필, 나와 쿠로오가 이 소설로 오게 된걸까. (-)는 머리를 쥐어뜯 듯이 생각해봤다. 아무리 그래도 공통점 따위는 찾을 수 없었다.

"아가씨는 현실로 돌아가고 싶어?"

"..."

말을 하지 못했다. 나는 정말 현실로 돌아가고 싶은가? 아니면, 여기에 남고 싶은가?

"난 여길 나가고 싶거든. 아가씨가 도와줄래? 물론 아가씨가 원하면 도와주지 않아도 돼고."

"..."

쿠로오는 (-)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고개를 하늘을 향해 돌리며 말했다.

"너무 무리였나보네~... 그럼 나 혼자 알아볼게. 오늘부턴 바쁠테니 찾지ㅁ-"

"도와줄게요. 저도 나갈거니까."

내가 어째서 이런 말을 내뱉은 걸까. 말을 하기까지 삼 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나 도대체 무슨 생각하는 거야?! 뒷감당은 어쩌러고...

모르겠다. 그냥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지. 그래, 이건 현실도피 잖아! (-)! 현실을 살아야 한다고!!

ㅡㅡㅡ

최근, 서로의 존재를 안 지 두 달 정도 지났으려나.(-)와 쿠로오 많은 정보를 모았다. (-)는 수상할 정도로 도서관에 자주 들러 남주들에게 오해를 몇전 샀었고, 쿠로오는 아카데미 내 넓은 인맥으로 정보를 모으고 다녔다.

오늘도 도서관에 간 (-). 찾던 책이 키보다 큰 책장에 꽂혀있다. 낑낑거리며 책을 꺼내려도 꺼낼 수 없지만, 포기할 수도 없던 그 때였다.

(스윽-)

누가 (-)가 꺼내려던 책을 꺼냈다. 그 사람은... 아니나 다를까 쿠로오였다.

"오야, 아가씨~ 책벌레 다 되었다고 소문이 났던데.이런 책이 있으면 나한테도 알려달라고~?"

"하?! 현실로 돌아갈라고 노력하는 거잖아요!"

"쉿. 다른 인물들 들으면 어쩔라고."

쿠로오가 입에 검지를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는 아차하곤, 쿠로오에게 조용히 말했다.

"그럼 우선 책 좀 주세요..."

"응? 이거? [차원의 개념]이라~ 아가씨, 이런 거 보는 거야?"

(-)는 얼굴이 빨개졌다. 날 뭘로 생각하는 거지? 어쩌면 이 곳도 다른 차원일 수도 있잖아!

"하아...? 여기도 다른 차원일 거 아니에요? 그나저나 보는 눈 많으니 먼저 옥상에 가세요. 전 몇 권 더 빌리고 올라갈게요."

(-)의 짜증에 쿠로오는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본래 능글맞은 표정을 유지하며 도서관을 나갔다.

ㅡㅡㅡ

오늘도 옥상은 맑고 깨끗하다. 왠지 어제보다 깨끗해보이는 건 기분탓인걸까. 이질감이 들정도로 아름다운 하늘에 넋이 나가 쿠로오의 말도 듣지 못하였다.

"오야- 아가씨-. 하늘에 뭐라도 있어? 아까부터 왜 하늘만 보는 거야, 쿠로오 씨도 좀 봐달라고~"

아, 하곤 쿠로오와 눈을 맞추었다. 쿠로오는 노트를 펼치고 우리는 서로가 알아온 정보를 말하며 맞추었다. 마치 퍼즐을 푸는 아이들 처럼.

ㅡㅡㅡ

우리가 모은 정보와 약간의 추측을 더하자면 이렇다.

현실 세계와 소설 두 가지 세상의 무언가로 인해 소설 속으로 오게 되었다. 현실과 소설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지만, (-)와 쿠로오가 소설에 들어온 것은 명백한 '오류'다.

우리가 현실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뽑은 것도 있다.

첫째, 또 다시 오류를 이르킨다. 오류의 조건은 모르지만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면 된다. 오류의 조건이 될만 한 행동도 가끔 해보고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

둘째, 엔딩까지 기다린다. 그러나 지금 시점으론 원작 엔딩은 불가능 하기에, 다른 엔딩을 찾아야 했다. 히든 엔딩이라던가.

솔직히 두 개 다 믿음이 가지 않는 선택지이다.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고르자면 첫 번째가 나을 것 같다.

우리는 계속 여러 방법을 써보았다. 그러나 오류 따윈 일어나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어도 쿠로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냥 이대로 쭉-. 서로 웃고 떠들며 그 사실을 모른 채 현실로 가면 좋았을 텐데.

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신인 작가 산갈치입니다. 더 나은 글을 쓰려보니 내용이 살짝 루즈해지고 시간 끄는 느낌이라 입맛에 맞으실진 모르겠어요ㅜㅜ 앞으로 엔딩은 대충 구상해놓았고, 약 2-3일 내에 올라갈 것 같아요. 완결나면 풀버젼 따로 올려볼지 고민중이랍니다... 다음 소설 내용은 정했는데 캐릭터를 정하지 못했어요ㅜㅜ 캐릭터 말씀 해주시면 가장 어울리는 친구로 만들어볼게요♡

그럼 공상을 알리는 산갈치였습니다!
(추신- (속닥속닥) 제타 버젼도 있어요 큐리에 제타 링크 남겨두었으니 들러보세요...)

ㅡㅡㅡ

댓글과 칭찬은 산갈치의 에너지랍니다><

큐리어스♡
https://curious.quizby.me/Oarf…
Image 1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