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만든 나의 여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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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0 23:05조회 23댓글 1지나
- 프롤로그 -


"꺼져라ㅋㅋ."
나는책상 위의 낙서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새로 적힌 것이었다. 이상하게도 화는 나지 않았다.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나는 사물함에서 물티슈를 꺼내려고 사물함 쪽으로 갔다.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나, 사물함을 열어보니 물이 뿌려져 있었다. 거기엔 이나연의 무리애들이 쓴 쪽지가 몇개 들어있었다.
"너 진짜 개에바야;"
"너 왜 사냐ㅋㅋ"
다른 쪽지가 많았지만 그냥 읽지 않았다.
참 생각해보면 신은 불공평하다.
저런 년들만 웃음을 주고, 난 평생을 착하게 살아왔는데 나한테만..

오늘도 내 손목은 바코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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