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노을말고, 더 아름답게 기억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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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5 23:16조회 143댓글 17hxn
안녕하세요 hxn이에요.

저를 다들 그분이라고 암묵적으로 부르시더라고요.

사실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린건
다른 작가분들과 비교하시고 또 상처받으실까 해서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에요.

사실 비교나 질타가 목적이 아닌 언급이라면
마음껏 언급 하셔도 괜찮아요.

대신 hxn님은 잘 쓰시던데, hxn님 따라한다
같은 언급을 하신다면 제지해주세요.

글을 올려 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으셔
짧게 적어보고 갈게요.

다정한 하루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_마지막이라도 영원의 작품을 바라며

Epilogue

바람이 건물 사이를 스쳐 쓰러진다.
달은 창문을 넘어 스며든다.

내 옆에 앉은 너의 모습이,
그걸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모든 계절을 지나 다정한 결말을 부르고 있다.

우리가 끌어 안았던 눈보라가 지나고,

우리가 입을 맞춘 뜨거운 비 속을 지나고,

마침내 모든 너의 끝, 봄이 온다.
그리고 너가 온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계절을 지나야
거짓 없이 웃음을 지을까.

- 아, 젊었던 청춘이 흘러가나봐.

- 영원의 약속은 여기에 있잖아.

- 사랑하는 너처럼.

/h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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