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 비난 그리고 비판 // Q&A 답변 완료
설정2025-04-14 22:16•조회 73•댓글 2•sweetpea_ysy
때로 마음은 아주 작은 균열에도 무너진다.
사람들은 흔히 그것을 비관이라 부른다.
세상이 무너진 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너졌을 뿐인데도
그 작디작은 붕괴 앞에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비관은 조용하다.
울음 대신 침묵으로 흘러나오고,
도움 대신 혼잣말로 응답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비관 앞에 서서,
비난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꺼낸다.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냐고,
왜 그렇게 무너지기만 하냐고.
비관하는 이의 어깨에
비난이 얹히면,
그건 감정이 아니라 짐이 된다.
사람들은 자주 착각한다.
자신의 판단이 비판이라 믿으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감정적 공격을 보지 못한다.
비판은 사유로 다듬어져야 하는 것인데
많은 말들은 그저 감정의 파편일 뿐이다.
비판이 되지 못한 말들은
결국 비난이 되고,
그 비난은 또 다른 이의 삶을
비관으로 이끈다.
무너진 마음은 말보다 작고, 생각보다 얇다.
어디까지가 위로이고, 어디부터가 상처인지
말한 이는 모른다.
늘 듣는 이만 안다.
진짜 비판은
아프게 하되,
무너지게 하지 않는다.
비관을 부정하지 않고,
비난으로 몰아가지도 않는다.
그렇게 다르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 셋을
뒤섞어버린다.
비관은 마음의 그림자이고,
비난은 감정의 화살이며,
비판은 이성의 칼날이다.
셋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언제나 비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고 시원한 말부터 꺼내고,
가장 필요한 말은
끝내 삼켜버린다.
말의 무게는 언제나
말하지 않은 쪽보다
말을 던진 쪽에 더 있어야 하는데,
세상은 그 반대로 굴러간다.
그렇게 오늘도
누군가의 비관 위에
또 다른 비난이 얹히고,
말해지지 못한 비판은
침묵 속으로 사라진다.
-..
Q. 글 쓰실 때 영감을 어디서 받으시나요?
A. ...교과서? ㅋㅋ
저는 진짜 머리에서 그냥 나오거나
학교 수업 중 약간 잘 풀어쓰면 괜찮을 문장을
소설로 쓰는 것 같아요.
Q. 소설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A. 2025년 3월 29일..
소설게시판에 첫 소설이 올라간 날짜에요.
그날 10분동안 소설쓰고 과감히 올렸습니다. ㅋㅋ
Q.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소설 보는 게 재밌어서 저도 간단히 써봤었어요.
지금도 소설은 재미로 써요. 스트레스 풀..진 않고
그냥 취미 정도로 :)
Q. 글 잘 쓰는 팁은 무엇인가요?
A. ...그냥 저만의 팁 알려드릴게요.
문장을 하나 정해서 씁니다. 흔히 소설의 주제?
제가 좋아하는 제 소설 주제는..
'꽃이 되고싶은 가시같은 존재라면 장미가 되어라'
주제 하나를 정하고.. 그다음 씁니다.
주제는 크게 정할 수록 쉬운 것 같아요.
Q.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A. 몇으로 보이시나요? ㅋㅋ
Q. 장래희망이 글 쪽이신가요?
A. 전혀 아니요.
취미는 취미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ㅋㅋ
예전에는 체육 중학교를 준비했어서
글과 전혀 관련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Q. 합작 하실 수 있나요?
A. 언제든.. 저 시간 많아요..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진짜 환영합니다.
Q. 저랑 사귀실 수 있나요?
A. 1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