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18:54•조회 45•댓글 2•sweetpea_ysy
Heize-And July
어느새 계절이 바뀌었고,
우리도 그 흐름을 따라 흘러가 버렸네.
함께했던 시간은 여전히 선명한데,
이제는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
이제 너는 너의 길을,
나는 나의 길을 가겠지.
우리 각자 행복하겠지만,
하지만 더 이상
그 행복을 함께 만들어갈 수 없는 걸.
너의 일부터 열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난 모든 걸 알고 있는데
너만 내게로 온다면 뭐든 다 해줄 텐데
두 번의 계절이 너와 나의 곁을 지나갔구나.
아- , 약이라도 타 놓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