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제 짝남이랑 4학년, 5학년 때 같은반이였고, 현재는 다른 반입니다. 제 짝남이 4학년때는 반에서 말도 잘 안 듣고, 장난 치는 문제아(?) 그런 느낌이였어요. 그래도 얼굴은 잘생겼거든요;; ㅎㅎ 그 당시엔 저도 걔를 진짜 혐오하듯이 싫어했었는데, 5학년 올라가니 갑자기 마음이 생겨버렸어요 ㅜㅜ 아니, 걔가 5학년 되니까 키도 훌쩍 더 커지고,(원래도 좀 컸어요) 얼굴도 더 잘생겨지고, 갑자기 차분하고 의젓해진거예요..ㅜ 그래서 1년동안 걔를 너무 짝사랑했어요. 체험학습 갔을때 좀 더 친해져서 번호교환까지 하고, 문자도 했단 말예요. 걔랑 짝꿍 됐을때 얼마나 떨리고 설렜는지 몰라요..ㅠ 솔직히 겉으로는 서로 싫어하는 척 하는데, 걔도 문자할 때 보면, 이모티콘도 자주 쓰고, 말투도 다정해지고... 걔도 저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너무 헷갈렸어요.. 근데, 6학년 되서 다른반이 되니까 조금 멀어진 것 같아 아쉬워요. 아직도 걜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또, 5학년때 제 절친이 저 앞에선 걔를 극혐하는 척 하면서 뭔가 좋아하는 것 같고, 꼬리치는 것 같고 그래서,, 너무 걱정이에요. 걔랑 사귀는것까진 불가능할 것 같지만, 걔가 다른 애랑 사귀면 진짜 싫을 것 같아요.. 아, 제가 너무 여우인건가요? ㅠㅠ 어떡하면 걔랑 더 친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