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15:43•조회 88•댓글 5•지금만 익명
제가 괜히 과장해서 표현하는 거 아니고요
제가 느끼기엔 진짜로 엄마가 제 자존심 낮게 하는 거 같아요
맨날 시험보는 날 다가올때마다
문제 틀리는거 1개당 1개씩 맞으라고 그러고 ...
회초리 너무 아파요 ......
근데 솔직히 아동학대 그런건 아니고요
초등학교 단평이 쉬운데 틀려서 그런거같아요
아니 저도 문제 틀리면 슬픈데
울고싶어도 참는건데
왜 엄마가 절 슬프게 만들까요?
엄마가 항상 울지 말라는데
(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이건 별로 불만 없습니다 )
자기가 울리잖아 진짜 어쩌라는걸까요
저는 맞기가 너무너무 싫어서
꼭 100점을 맞아야한다는 부담을 짊어지고 시험을 보는데
전 긴장하는게 너무너무 영향이 크거든요?
그래서 100점을 맞을때도 있지만 100점을 안맞는 경우가 잦아요
솔직히 ㅈㅔ가 시험을 싫어하는 이유는
엄마때문인듯 해요
많이 노력하는데도 안되면
그냥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계속 시키고 싶으면 오히려 격려해줘야 하는 거 아닌지..
뭐 혼나서 잘되는 사람들도 있겠죠
근데 전 엄마한테 혼나면 더 공부안된다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듣는척도 안해요
시험점수는 겁나 꼼꼼히 들으면서 ...
전 초5인데요
오늘 수학 5단원 단평 결과가 90점이여서
망했습니다
당장이라도 시험지 찢어버리고 싶어요
전 엄마란테 제일 듣기싫은 말이
"나는 어렸을때 공부 1등이었는데 넌 누굴닮아서 이래? 정신 못차려?"
입니다
공부1등 이런다요 진짜
그럼 서울대 왜 안갔는데? 인서울도 아니라면서
왜 나한테 그러는지
다 나 잘되라고 하는말이라는 가스라이팅?
이젠 안속아요
진짜 엄마한테 속마음 털어놓고 싶어요
저는 혼나면 더 반항심 생기고 공부 집중 안된다고...
미칠거같은ㄱㅔ 퀴바미덕분에 풀렸네요
속마음을 아무에게도 못 털어놔서 미칠거같았는데
엄만 맨날 솔직하게 말하라면서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왜 혼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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