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한테 질투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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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7 14:53조회 61댓글 7초6
저는 6학년 여자구요, 반에서 친한 친구 2명이 있어요. 한명은 좀 키가 크고, 얼굴도 나름 예쁘장한, 인싸? 같은 애(A라고 할게요)고, 한명은 그냥 착한 친구인데요(B라고 할게요). 요즘 A한테 너무 짜증나고 질투도 나요 ㅠ 오늘 학급임원선거를 했는데, 며칠 전부터 B랑 셋이 나 나갈까? 이러면서 같이 고민하다가 B는 원래 나가려 했다가 저랑 A가 안 나간다고 하니까 계속 고민하는가 싶더니 안 나가야겠다.. 이러더라고요. A도 원래는 막 활발하고, 선거도 나가서 회장도 많이 했던 앤데, 왠일인지 귀찮다고 안 나간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원래는 나가려다 A도 안 나가니까 그냥 안 나갔어요. 근데! 회장 후보를 지원받는데 A가 추천을 받았거든요? 근데 수줍게 웃으면서 할게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랑 B랑 순간 눈 마주치면서 당황했어요. 황당한 것 A가 진짜 뽑혔다는 거에요. 저희랑 얘기할 땐 절대 안 나갈 것처럼 해놓고 갑자기 나가서 회장이 된 A가 너무 얄밉고, 질투났어요. 제가 여우인걸 수도 있는데, 어쨌든 전 너무 화나더라고요.. 그러다 5교시 쯤 A가 얘들아 조용히 하자! 이러니까 갑자기 제 짝남이 와~~000 카리스마~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A가 수줍은 듯 웃으면서 ㅎㅎ 이러는거에요.. 전 순간 좀 빡쳐서 혼잣말로 근데 어차피 그렇게 말해도 애들 다시 시끄러워져. 이렇게 말했는데 갑자기 A가 정색하면서 저를 쳐다보고, 짝남은 너가 존재감이 없어서 그런거겠지. 이러는거 있죠? 하.. 사실 제가 1학기 때 부회장이였거든요? 그땐 항상 제가 얘들아, 조용히 하자. 라고 많이 하고 다른 애들도 그런 소리 많이 하는데, 하필 그 둘이 편먹고 저한테 뭐라하니까 진짜 너무 짜증나서.. 또, 동아리 활동을 정하는데 짝남이랑 저, A, B그리고 다른 애들이랑 같은 부서가 됐어요. 근데 짝남이 아, (제이름)이랑 B진짜 싫은데.. 쟤네 내 뒷담깐다고, 막 이러면서 A한텐 친절하게 대하고, A가 한 말에만 웃고 그러는데 정말 너무너무 상처받았고, A한테도 너무 질투가 났어요. 그래도 A가 평소에 나쁜 애도 아니고, 바르고 성실한 친구여서 뭐라 할수도 없고, 인싸기도 하고 이미지도 강해서.. 이렇게 생각하니까 혼자 악감정 품고 있는 제가 너무 비참하고, A한테도 미안하더라고요.. 하,,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너무 과반응, 여우인가요?
(응 너가 여우 맞음. 알아서 하셈. 이런 식의 답변보다는 현실적인 해결 방안과 조언의 말, 따뜻한 위로의 말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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