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같이 놀던 a와 b, c가 있어요. c랑은 동아리 활동, 같이 놀때부터 좀 이상하다 싶어서 좀 거리를 두고 있고, a, b랑은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거든요. 제가 b랑 노는데 b가 갑자기 약간 짜증이 난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빨리 헤어졌는데 다음 날에는 a랑 b가 절 투명인간 취급하더라구요. 근데 또 저번주 수요일 부터는 다시 친한 척을 엄청 해요. 그래서 저는 걔내랑 놀기 좀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놀려고 했어요. 그냥 ㄱ, ㄴ, ㄷ, ㄹ이라고 부를게요. ㄱ이랑 ㄴ은 저랑 정말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어서 잘 지냈는데, 2학기가 되더니 ㄷ, ㄹ, 이랑만 놀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ㄹ이가 안 왔을 때 잠깐 놀았거든요. 근데 ㄹ이가 오니까 다시 저랑 말도 안 하더라구요. 근데 전 지금 반에서 혼자 거든요. 같이 놀 친구도 없고. '다른 친구들도 있겠죠'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다 a, b랑만 놀구요, 저한텐 말도 안 걸어요. 근데요 ㄱ, ㄴ이랑은 댄스학원을 같이 다녀요. 저는 춤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근데 ㄱ이랑 ㄴ이는 댄스에서도 모른 척 하구요. 거울로 눈 마주치면 피해버려요. 근데 ㄴ이는 "니가 2학기 때 우리랑 같이 안 놀았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안놀고 싶어서 안논게 아니라 그냥 웃으면서 "너네가 맨날 너네끼리 노니까 못끼지~" 라고 했는데 ㄴ이는 관심도 없더라구요. 저도 같이 놀려고 노력 하거든요. 근데 ㄷ이가 저랑 친하지도 않아요. 맨날 자기들만 아는 얘기 하고, 제가 끼어들면 "응", "어" 로만 말해요. 눈치 보여서 죽겠는데 걔내는 몰라요. 그냥 다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6명이 사라지는 것보다 제가 ㅅ사라지는 게 더 나을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