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 17:21•조회 74•댓글 4•ㅠ
안녕하세요 전 초6 여자인데요, 같은 반에 그냥 진짜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걍 남자애가 있어요. 그런데 오늘 애들이랑 같이 진실게임을 하다가 걔가 우리 반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그말하니까 애들이 달려들어서 누군데누군데! 막 이러면서 엄청 호들갑 떠는데 어떤 애가 그럼 마지막 글자 초성 알려줘. 이러니까 걔가 ㅇ 이래요.. 저도 마지막 글자 초성이 ㅇ 이거든요.. 근데 저희반 여자애중에 마지막 초성이 ㅇ 인 사람이 5명정도?로 꽤 많기도 해서 그때까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걔가 막 눈알을 굴리면서도 자꾸 저를 쳐다보는거에요..? 전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뭐지..? 설마 난 아니겠지..? 에이 설마..' 이런 생각 하면서 순간 멍때리는데 진짜 쟤가 저를 좋아하는것 같다는 확신이 점점 드는거에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요..(물론 제 추측이지만)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끝나고 5교시 수업을 하는데 제 짝꿍인 남자애가 걔가 누구 좋아하는지 들었다는 거에요. 짝꿍도 되게 친한 남사친인데 제가 누군데?라고 물어보니까 안 알려줄건데?? 막 이래서 그냥 수업 듣다가 짝꿍이 갑자기 '만약에 걔가 널 좋아하면 어떨것 같아?'라고 물어보는거에요.. 순간 진짜 걔가 날 좋아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걱정됐어요. 걔가 막 잘생기지도 않았고, 모범생 스타일..?이라서 전 전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반 친구라고만 인식돼요.. 그래서 걔가 저 좋아한다고 애들한테 말하거나, 고백할까봐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