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제가요,5학년 때 처음으로 같은 반이 되었던 얘가 있거든요?근데 걔가 좀 예민하던 터라 원수로 여기고 지나갔는데 생각해보니까 싫어할 이유가 없더라고요?그냥 좋은 점 찾으려 애쓰니까 "괜찮은 애네."하고 지나갔는데...?11월에 짝이 된 거예요?그래서 처음에는 거의 절망하다가 담소 나누면서 괜찮아졌어요.그러다가,12월 초에 보니까(정확히 12월 3일,영화 보면서 과자 파티를 5교시에 하고 있을 때),갑자기 귀여워 보이는 거예요?그래서 제가 '아냐...잠만,나 미쳤나?' 했는데 다시 보니까 그대로 귀여운 거예요!그래서 '걔랑 6학년 같은 반 되게 해주세요...' 라고 빌어봤는데 찐으로 같은 반이 되었어요.가끔 걔랑 눈 마주칠 때는 있는데 걍 서로 보다가 끝나거든요...그런데 맨날 짝남 생각이 나서 그런 마음이 커지는 날엔 더 힘들고...아직 고백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아요.일부러 절 피해 다니는 거 같던데...그러다!제가 가다가 우연하게 우리반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면서 "나 멘토스 하나만!!""이러고 있는 걸 봤었는데 짝남도 있더라고요?그래서 짝남이 좋아하는 거=멘토스라는 사실을 어제 알게 된 거예요!맨날 꿀팁이나 예시들 보는데 도움이 안돼요...주변 친구들은 이제 막 하나 둘 씩 사귀는 것 같던데...제 친구도 저한테 꿀팁을 줬는데 사용하지 못한 상태인데요...먼저 짝남과 친해질 수 있게 꿀팁 주세요!(고백 타이밍도 언제쯤 하면 좋을지도 알려주세요...) 참고:제 짝남은 우리반에서 그나마 괜찮고 잘생겼는데,같은 건물 유도 다녀서 자꾸 기다리게 되어요...웃기기도 하고 멘토스+순대국밥 좋아함요 근데 제 위기는요...(이름 공개 안하고 성과 마지막 글자만 공개할게요)김*희,이*아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