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든 인터넷에서든…. 어디서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학교에서 제가 무슨 짓을 하면 노려보는 친구가 두 명 있는데 걔들한테 눈에 안 띄려고 계속 그 애들 없을 때만 조금씩 행동해요. 그 두 명은 모든 애들한테 그러긴 한데 걔들 눈에 안 띄려고 조용히 있어요. (참고로 MBTI는 ENFP입니다ㅠㅋㅋ큐ㅠㅠㅠㅠ)
제가 게다가 그 두 명의 눈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반 카톡이 있거든요. 그 단톡에서도 애들이 "쟤 왜저렇게 나대지?ㅋ'' 라고 생각할까봐 무서워서 카톡을 안하고 보기만 해요.실제로 애들이 그런 생각을 할 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 저 혼자 착각해서 조심하고.... 실제로 애들은 착한데...

솔직히 남학생들은 비꼬아서 말하기보단 직설적으로 말하잖아요. 그리고 말할때도 살짝 장난을 넣어서 말해서 부담이 안되는데 여학생들은.. 몰래 말하잖아요.. 뒤에서 귓속말로 비꼬아서 말하잖아요. 전 그게 너무 무서워요.. 하.. 탚에선 친한 척하고 착한 척하던 애들이 뒤에 가서 뭐라뭐라 제 욕 할까봐.. 계속 조심히 행동해요.

이건 인터넷 상에서도 나타나요. 솔직히 제가 무명이라 QnA이런거 다 안궁금해 하겠죠? 근데 뭔가 하고싶은데 반응이 "댓글로 질문 받아요!" 했는데 질문 없고
"너 무명이라 아무도 신경 안씀;;ㅋ;;"
"ㅇㅉ"
"안궁금해"
"알 바노~"
"지가 인기 많을 줄 아나? 개 웃기네ㅋㅋㅋ"
이런 반응이 나올까봐 글도 못 올리고..

남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기 보단 자신감이 없는 걸까요? .....제가 왜이러는지, 어떻게 하면 이런걸 좀 고칠 수 있을 지 알려주세요...ㅠㅠㅠ

솔직히 지금 이 글도
나댄다.
어쩔.
니 알아서 해.
왜 이렇게 고민이 많냐.ㅋ(며칠전에도 고민상담 글 올렸었거든요..)
이런 댓글 올라올까봐 제 본닉으로 못얼리고 익으로 올려요..... 분명히 퀴바미 분들도, 제 현생의 친구들도, 다 착한걸 아는데도 눈치를 보네요. 믈론 조심 안해서 나쁠 건 없지만 제 생각을 자신감이 없어서? 욕 먹을까봐? 이런 이유로 못 말하는 제가 바보 같아서요.. 하....
고민상담 해주시면 감사하겠슺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