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학년인데 4학년 때 저한테 고백한 남자애가 있음
근데 저는 그때 전남친이랑 연애 중이였어서 찼죠
그 남자애 이름을 A, 전남친을 B라고 해둘게요
A는 고백을 하기 전에도 좋아하는 게 티날 만큼
저한테 엄청 잘 해 줬음, 막 귀엽다고 하거나
뭐 챙겨주고 사다주고.. 손이나 발 크기 재고 그랬는데
저도 A가 좋았지만 3학년 때부터 친했던 B가
저한테 고백해서 사귀게 됐거든요
A랑 사귄다고 B랑 헤어질 순 없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B가 엄청난 여미새였어서
여사친들한테도 스킨쉽하고 심지어 저랑 다른
여사친이랑 싸움이 붙거나 하면 오히려 그 여사친
편을 들 정도.. ㅎ 워낙 쓰레기여서 나중엔 헤어짐
아무튼 헤어지고 한 동안 다른 사람들 짝사랑하다
A랑 B 생각이 났는데 사실 A는 농구 선수고
인기도 많은데 쿨하고 딱 제 스타일이에요
거기다 절 잘 챙겨주기까지 하니까 솔직히 지금 보니
A랑 사귀는 게 훨씬 나았어요.
그냥 B가 고백했을 때 받지 말고 A랑 사귈 걸 그랬어요
A가 B보다 좋은 점도 많고 저랑 잘 맞는데 B랑
왜 사겼는지 싶어요 아니 저 어떻게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