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놀고 있었어요.
신나게 노는 중이었어요.
진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근데 노는 중에 친구가 자기 SNS에
힘들다는 글을 올렸네요, 저는 보지도 못했어요.
알림도 다 꺼놓았어요.

근데
거의 다 놀아갈 때 쯤에 다른 친구들한테서 메시지가 막 오는거에요

다른 친구들이
"친구는 이렇게 힘든데,
그 시간에 놀고 있는게 맞냐"고 하더라고요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상처가 되네요
그 친구가 받을 상처인 것 같은데
왜 제가 받는거죠
제가 이상해요
제가 한심해요

제가 왜 이러는거죠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한 편으로는 확인을 못하고 그냥 놀았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속상하다고 느끼는데
한 편으로는 내 잘못도 있다고 느껴져요

뭐가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