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들을 진짜 어케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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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 18:42조회 97댓글 3고민이 많다는 글쓴이
진짜 있었던 일임.
막 짜내고 소설쓰고가 아님 ㅠㅠ

나 : 글쓴이
A, B : 찐친
C, D, E : 그녀석들

저는 학기 초에 말 붙여본친구도 없고 진짜 외톨이 느낌으로 지내다가 겨우겨우 용기내서 말걸었던, 이제는 찐친이 된 두 친구 A와 B랑 같이 다닙니다.

그런데 평화롭던 어느날,,
C, D, E라는 친구들이 싸우는걸 목격했어요.
하루 이틀 몇십분 다투고 마는게 아니라
3일에서 4일? 5일정도 냉전을 하더라구요.
상황 보니까 그래서 E는 혼자남고 C와 D만이 같이 다니게 되었더라구요.

이제는 C, D, E가 냉전까진 아니고 그냥
인사도 말도 안하는데 주변에 있긴있는
진짜 이상한 느낌의 관계가 됬음요.
그런데 갑자기 C, D가 A와 B에게 치근덕대기
시작하는데 ;;

과학시간 모둠활동 할때도 걔네들은
막 제 찐친들에게 MBTI물어보고
취미 물어보고 무슨 ㅋㅋ
속으로 ' 그게 쟤네들 알 바인가 ' 이러고 있었는데
C, D가 A, B 가로채고 저만 혼자 남겨둘려고
그러는것 같은 저만의 촉이 오는거있죠.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저는 제 촉을 따르기로 해서
뭔갈 지키는 기둥처럼 A, B 근처에 딱 서서
C, D가 제 얼굴 안 볼때 막 노려보고 그랬음요.

나중에 얘길해보니
A와 B도 그 친구들이 불편했다고 하고,
웃으며 대화하던 A는 그냥 원래 둥글둥글한 성격이라
C, D 말에 다 대답해준것같아요. 물론 B와 저랑 가장 친하지만.
B는 내향적인 친구라 되게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C, D를 멀리하기로
짜고 치게됩니다.

근데 종종 C, D가 먼저 다가와
그림 그려달라, 내가 만든거 이거 어떠냐
내 인형 귀엽지 않냐, 뭐하냐
등등 사사건건 다 묻고 난리인거 ㅠㅠ
그럴때마다 진짜 분노핑..
저만 그렇게 느끼는것도 아니고 A, B도 속으로는
불편해한단 사실이 저에겐 너무 분노버튼인거에요 ;;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데 이제는..
E가 A옆에서 자꾸 말을 거는 ㅋㅋㅋ
아니 이제는 한숨도 안나와 진짜 막장이야
A 불편해서 어떡해 이러고 속으로 ㅋㅋ..

C, D, E는 진짜 친구, 우정을 겪어보지 못해서
저와 A, B가 부러웠던 걸까요.
7월 1일부터 오늘까지 지속되는 이 고통(?)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빡치는 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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