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22:55•조회 73•댓글 2•초6
안녕하세요. 저는 초6 여자고요, 5학년때부터 친했던 친구 한 명이 있어요. 그 친구를 A라고 부를게요. A는 5학년 때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었고, 6학년 초반까지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다가, 조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다들 작년에 엄청 친하고 평생 갈 것 같았던 친구도 다른반이 되면 어느새 많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잖아요? A는 6반, 전 5반이 되면서 자연스레 대화할 기회도 줄었고, 5학년때와 같이 매우 가까운 사이에서는 벗어나게 되었어요. 전 6학년이 되면서 친해진 B와 주로 다니게 되었는데, B는 4학년때 A랑 같은 반이었고, 짧은 대화와 인사만 하는 사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B랑 친해지기 시작하니까, A가 계속 제가 없는 자리에서 B한테 "(제 이름)이랑 많이 친해졌더라..?"라고 뭔가 목적 있는 말투로 묻고, B가 만약 "응, 많이 친해졌지."라고 대답하면 "......... 그렇구나^^" 요런 느낌으로 쌔하게 말한다는 거에요. 솔직히 A가 평소엔 좋은 친구지만 5학년때도 그렇고 뒷담을 좀 많이 까는 친구라서 6학년 올라오며 조금 거리를 두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처음엔 그정도로 끝났죠. 근데 최근들어 A가 더 심해졌어요. 그전에 B랑 엄청 막 친하지도 않았으면서 제 앞에서 B랑 친해보이는척하고, 제가 없는 자리에서 "혹시 (제이름)이가 내 뒷담깠어??/(제이름)이가 나 싫대?" 이런식으로 물어봤다는거에요.. 저도, B도 너무 당황스럽고, 전 A와의 관계는 점차 정리하고 싶은데, 또 제가 너무 벽을 두는게 티나면(A가 눈치 엄청 빨라요..ㅜ) 다른 친구나 B한테 제 뒷담을 깔까봐 걱정돼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