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9년지기 정도 되는 친구가 있어요
누군가가
‘단짝 친구가 누구야?’
라고 하면 바로 서로를 말 할 정도로 친해요

둘이 옾챗을 같이 하는 사이에요
같이 만든 방이 있고요

따로 개인적으로 만든 오픈프로필에 홍보가 온 날이 있었어요
홍보문도 괜찮았고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어요

3월 초쯤 들어갔고 방원분들이랑 반모도 하고 많이 친해졌어요 그 친구에게는 말 하지 않은 상태였고요

어느 날 실수로 인해 한 번 들켰고 접겠다고 했어요
말대로 접긴 했는데 사실 쉼이 돼버린 거죠

나간다고 하니까 다들 너무 슬퍼했는데
솔직히 제가 따로 옾챗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억울하기도 했고 미안해서 그냥 잠시 나갔다가 다시 복귀했어요

그 후로 친구가 옾챗에서 검색창에 검색한 기록을 우연히 봤는데 닉네임을 검색했더라구요
그 때는 나가있던 상태라 들키진 않았어요

그 이후로는 항상 검색 금지로 해놓았는데
이번에 딱 실수를 한 거에요
그로 인해 다시 들켰어요

지금은 재미없어지면 나갈 거라고 했고요
솔직히 속인 건 잘못이고 인정하는데
제가 옾챗을 하는 거에 대해 화가 난 건 제 잘못은 아니지 않나요?

둥근 말투로 부탁해요 친구 속인 건 인정하고 있으니 언급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