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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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15:07조회 29댓글 4작은별
안녕하세요, 나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본인 미성년자고요, 사춘기 안 온 어린아이입니다.

제목처럼 가족과의 시간들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 시절을 더 즐기고, 함께하고 싶은데 벌써 1년 지나고, 또 1년 지나고...
다음 생에도 우리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잖아요?

눈 떠보면 4월, 분명 작년 1월의 기억이 있는데
벌써 올해의 5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아무리 시간이 빨라진다 해도
이건 너무한 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우리 가족들과 평생 동안 죽지도, 늙지도 않고 행복하면 좋겠는데, 제 욕심이겠죠.

어머니, 아버지, 언니가 교복을 맞추러 간대요.
저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숙제 때문에 가지 못했어요.
아버지가 저를 설득하셨지만, 어머니께서 저는 숙제를 해야 한다며 집에 있으라고 하셨죠.

아까는 1시였는데, 벌써 3시예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조금만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함께 행복한 추억들도 더 쌓고,
울고 싸우기도 하며 느리게 흘러가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점점 늙으시는 걸 보면 슬프고,
전처럼 절 들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면 울음이 나와요.
조금이라도 더, 잠깐이라도 더 이 순간을 즐기는 방법이 없을까요...?


+ 쓰면서 울었더니 옷이 다 젖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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