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23:45•조회 23•댓글 2•.
13녀인데 인생이 꼬일대로 꼬인 듯임..
학교엔 친구가 몇 명밖에 없고
교회 다니는데 교회엔 친구가 좀 있었는데
무리 애들 몇몇이랑 손절하고 나머지랑은 서서히
멀어지면서 어쩌다 보니 나만 혼자였음
이젠 다닐 애도 아예 없고 학교든 어디든 난 어울릴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외로운데
성격이 극 E라 친구가 없으면 너무 우울하고 힘듬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라 ㅈㅅ이나 ㅈㅎ는 못 함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도
동생이랑 엄마랑 놀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데
주위에 친구 있는 사람 볼 때마다 나랑 비교하게 되고
난 왜 이 모양일까, 생각듦
학교에서 저학년 때 왕따 당하고 반 배정 망친 이후로
친구는 몇 명밖에 안 생기고 그 중에서도 반은 남자라
남미새라고 오해받고 정작 파자마나 생일, 이런 거엔
나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저학년 때는 엄청 소심하고 할 말도 못 해서(어느
정도냐면 발표할 때 뜻대로 안 되면 울 정도임)
왕따 당했으니 고학년 되면서 성격을 스스로 바꿨는데
INFP에서 ENTJ=> ENTP 이렇게 바뀌었더니
이젠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겠고 호불호가 심해서
차갑고 냉정해졌음 오히려 예전이 더 낫지 이 생각까지
들고 후회가 몰려옴 그냥 내가 없는 사람 취급받음
이 자리에 있기 싫고 뭐 하기도 싫은데
그냥 집에서 가족들이랑 밥 먹으면서 수다 떨고
같이 별명 부르면서 놀고나 싶은데
학생이라 학교 가고 기독교라 교회 가고 하는데
정작 다니는 나는 어울릴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왜 해야 되나 싶고 근데 또 안 할 수는 없고
엄마는 바쁘다고 나 안 챙겨주고 동생은 딱히?
근데 중학생 되면 엄마랑 다니면 친구 없다고 놀림받음
진짜 나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