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22:28•조회 95•댓글 3•0
저한테는 2년 전쯤 만나서 엄청 빠르게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랑 다른 친구 하나랑 저랑 해서 셋이 되게 친해요
2년 전 친구를 1이라고 하고 다른 친구 하나를 2로 부를게요!
2가 조금 몸집 살집이 있는 편인데 1이 예전에 2한테 장난이긴 했지만 돼지라고 놀려서 2가 되게 속상해했던 적이 있거든요
근데 요즘은 자꾸 제 외모 평가를 해요
제가 얼굴이 애매하게 예쁘장한 편이라 외모 관해서 스트레스가 많은데 1도 그걸 알아요, 키도 또래 친구들보다 작아서 그것도 있구요
근데 제가 키는 2랑 똑같거든요...?
그걸 아는데도 저한테만 키 가지고 유독 그래요..
저번에는 셋이 있는 단채 톡방에서 제 콤플렉스를 언급하면서 넌 그거만 고치면 되겠다, 뭐 이런 식으로 말해서 좀 껄끄러웠거든요
워낙 친하니까 그런 걸지도 모른다고도 많이 생각했는데 진짜 제 주변에 있는 어떤 친한 친구도 서로한테 외모 지적을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2랑은 7년 지기인데 2도 저한테 그 시간 동안 한 번도 외모 관해서 말 한 거 없거든요..ㅎㅎ
1도 흔히 말하는 외모 정병이 심해요
아 나 너무 못생겼어ㅠ < 이런 느낌의 말을 한 만날 때마다 과장 안 하고 10번씩 하는데 솔직히 진절머리 안 난다면 거짓말이잖아요..?
이렇게 하는데 자기도 근데 왜 자꾸 제 콤플렉스 외모 고민 가지고 지랄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어요 진짜 줘패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