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말이 안되는 말이긴 하지만 . . . 사실 그애랑 저랑 같은 반이 붙은지 4년째인데도 걔랑은 짝이 되도 모둠이 되도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싸움에 간접적으로 휘말리거나(서로 친하지도 사이나쁜 것도 아니라 직접적으로는 안부딪힘) 발표, 자기소개 같은 일이 아니면 먼저 말을 걸거나 질문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걔가 사실 조금 잘생긴 편이라 내내 좀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걔는 저를 정말 싫어하는 것 같아요. 얘를 들면 다 맞팔했는데 저랑은 안했다던가 말을 어쩌다 걸어도 단답 혹은 무시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애초에 그애의 성격이 딱히 좋은 건 아니지만 . . . 4년이나 같은 교실을 쓰고 제가 따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 . .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예 가망이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