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21:03•조회 44•댓글 5•송채유
저는 짝남을 무려 2년동안 좋아하고 있어요.근데 짝남은 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락을 하고 있죠. 그 친구가 좋아진 이유는 중학교 3학년 3월 달 친구들과 어색하잖아요. 3월 달 친구들에게 생일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반에서 롤링페이퍼를 작성했는데 반 뒤에 붙어있었어요. 저는 3명의 친구들을 축하해주고 밑에 붙어있는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쭈구리고 앉아있었는데 그 친구가 제 머리 위에 손을 올리는 거 있죠? 근데 처음에는 친한 친구인 줄 알고 가만히 있다가 제가 다 작성해서 일어나려고 위를 쳐다봤는데 그 친구였던 거예요!!!! 그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설레네요ㅎㅎㅎ 그러면서 번호도 그 친구는 7번, 저는 8번이라 별 일이 없으면 짝꿍이라 친해졌고 운동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 서로 대화도 잘 통했답니다. 그러면서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연락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연락하면 단답으로 안 보내서 더 호감이랍니다. 다른 남사친들 답장만 봐도 ㅇㅇ 이런 식인데 짝남은 엉 이라고 보내거든요. 한 번은 운동 잘 다녀왔냐는 말에 셀카를 찍어서 보내줬는데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이번에 돌아오는 생일에 치즈케이크 사주가로 했는데 나중에 밥 사준다고 하고, 심심하면 연락하라고 하는 제 짝남한테 고백할까요? 이 시기를 썸이라고 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