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고,
예전보다 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자꾸 무너진다고..
그런 날이 자주 찾아오고 있지 않나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몸도 마음도 무겁기만 하고,
잠깐만 쉬고 싶은데
쉬는 것도 괜히 죄책감이 되어서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그런 날들.

하지만, 정말로 괜찮아요.
당신이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들은
무너지기 직전까지도 견디고 있다는 증거예요.
지쳐 있는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이 정도면 잘 버텼다”고
작게라도 스스로를 안아줬으면 해요.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도
우리는 꼭 따라갈 필요 없어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고,
하루쯤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고,
그냥 눈물만 흘리는 하루가 되어도 괜찮아요.

당신의 존재는, 어떤 성과보다도 소중하니까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분명히 나아갈 거예요.
조금은 느릴 수 있지만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만의 방식으로.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오늘은 조금 쉬어요.
숨 좀 돌리고, 눈 감고,
그냥 잠시만 ‘나’를 사랑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