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썰입니다.(반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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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0 23:56조회 43댓글 0🎧♣️🫧 클로뮤
나 진짜 짝사랑하면서 별것도 아닌 거에 설렜던 썰 있는데, 처음에는 걔한테 아무 감정도 없었거든? 근데 어느 날 수업 끝나고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데 걔가 지나가면서 내 이름 부르는 거야. 그래서 “왜?” 했더니 그냥 웃으면서 “아니, 그냥” 이러고 가는 거임. 그때는 진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상하게 집에 가서 계속 생각나는 거야. 그 뒤부터 걔가 학교에서 보이면 괜히 눈이 먼저 가고, 복도에서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고, 걔가 다른 애랑 웃고 있으면 괜히 신경 쓰이고 그러더라. 그러다가 어느 날 친구가 “너 걔 좋아하지?” 이러는 거임. 나는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친구가 “그럼 왜 걔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는데?” 이래서 할 말이 없어짐ㅋㅋㅋ 그리고 며칠 뒤에 걔가 갑자기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는 거야. 순간 너무 당황해서 왜 물어보냐고 했더니 그냥 궁금해서라길래 나도 똑같이 “너는?” 하고 물어봤는데 걔가 “있어” 이러는 거임. 그날부터 진짜 미친 듯이 궁금해짐. 혹시 나인가? 아니겠지? 근데 왜 나한테 그런 걸 물어봤지? 계속 혼자 생각하다가 결국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가 “야 그거 거의 너 아니냐?” 이러는 거임. 그래서 괜히 기대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걔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랑 친한 애라는 소문이 도는 거야. 진짜 그날 하루 종일 기분 이상하고 괜히 그 친구한테 질투도 나고 내가 왜 이러나 싶었음.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소문 자체가 걔가 일부러 낸 거였음. 이유가 뭐였냐면 내가 걔 좋아하는지 떠보려고 그랬대ㅋㅋㅋㅋㅋ 나중에 걔가 직접 “너 나 좋아하는 거 맞지?” 이러는데 진짜 얼굴 터지는 줄 알았음. 나는 끝까지 아니라고 했는데 걔가 웃으면서 “그럼 나 좋아하는 사람 너라고 하면 안 돼?” 이러는 거임. 그때 진짜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 내가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는지 모르겠음. 근데 이 스토리의 남자가 현재 남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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