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23:00•조회 133•댓글 17•.
안녕하세요 익명으로 얘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봤어요 괜히 우울전시로 보이기는 싫어서요
저는 대략 3년 전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학교 폭력과 따돌림을 받았고 안 보이는 겨드랑이 쪽이나 허벅지 안쪽에 자해를 새겼어요
그리고 전부 먹고 죽을 예정으로 몇달간 꾸준히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 약을 사서 모았고 핸드폰과 종이에 각각 유서도 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울하고 죽고 싶다고 하는 것이 제게는 너무 가소롭게 느껴졌어요 진심으로 악에 받쳐 눈물 흘려가며 펜을 잡고 엄마와 아빠를 사랑한다고 써본 적도 소매로 흐르는 눈물을 가려가며 가해자들의 이름을 적던 기억도 나요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저희 집에 전세라서 집값 떨어지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파트에서는 못 죽었어요
항우울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데 나아지는 기미는 잘 안 보여요 사실 조언이라도 받고자 하는데 애매하게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게시판은 객관적으로 조언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여기에 써봅니다
10년생 남자고 지금 남고 다니고 있어요
소리내서 우는 법조차 까먹을 정도로 우울하고 지친 상태입니다 악플이라도 달리면 정말 자살해버릴지도 모를 것 같아요 하지만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 뭐라도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