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22:15•조회 70•댓글 7•가사 쓰는 사나이
<침묵한 프린시:가사>
...1...10...!
절친에게 손절 당한 귀갓길에
멍투성이 된채 홀로 남겨져있어.
이 지긋지긋한 일생을
내가 스스로 비틀거 싶지만
결국엔 무(無)로 변해졌어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한 "우정"
마음을 갉아먹는 그날의 기억
언젠가 올거라는 최악의 나날도
버리기 위해 네 앞까지 왔어
간주중
너를 줄곧 동경했는데
상처를 알아주지 못하는 원망를 향한
"너희가 내 고통을 알기나 해?" 라며 침묵시켰어.
믿었던 이에게 절교한 "애정"
너를 당장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싶어.
언젠가 올거라는 최악의 나날도
뒤바뀐 너에게 선사해주고 싶었어. 봐봐 아름답지?
간주중
"사실 나도 이러기 싫었어"
"너를 배신해서 미안해"
"그러니 용서해줘!"
이제는 완전히 갈라진 "우정"
투명한 옷을 입고선 춤을 추듯이
거짓말이 아냐. 이건 진심이라며
천사에게 구원받을만한 "포커페이스"
원하지 않던 죽음을 지금막 요구해서
최악의 기분을 풀려고 했어
더이상의 내일이 오지않도록
지옥에서도 인정받는 사신이 되었어
신님 용서해줘—.....아아—
Why did you betray me? My best friend.....
저기— 어째서—....
그렇네 아 그렇네— 진짜로 거짓말이였네—...
내일이 오는건 그만—...나만의 레퀴엠을 부르며—...
.......
등장인물
해당 가사에 나오는 주인공은 "카이부츠 키나루(향년 14세, 남)"이며 그의 친구인 쿠모토 쿠즈키 (동갑, 남성)이 메인 캐릭터 입니다 (설정화도 있긴 하나 매우 자극적이라서 못 올릴것 같습니다)
스토리
키나루는 이사간 쿠즈키를 따라 이사 갔으나 쿠즈키는 이미 다른 일진 무리들과 친해져 키나루와 연을 끊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일날에 결국 사건이 벌어지는데 키나루는 참다못한 일진 무리들에게 커터칼로 살해했으며, 마지막에는 쿠즈키까지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 트라우마를 풀려고, 자기 방식만으로 레퀴엠을 부르며 부엌칼로 자기자신을 찔려버리고, 이후 지옥에서도 인정받는 "자살계 사신"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