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하 네이트판에 써보는 심정으로 몇줄 끄적여볼게... 네이트판 글 구경할 땐 마냥 재밌었는데 당사자 되보니까 아니야 ㄹㅇ 갠 들낙 몇번 했어서 나는 증거가 없어서 소소한 증거들 있으면 무조건 가져올게 (반말주의) 그리고 그냥 끄적이는 거라 문제 되면 바로 삭제할게 딱봐도 자작처럼 생기긴 했는데 진짜 아니야.. 이게 나한테 벌어진 일이라는 게 너무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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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 여친 만나니까 진짜 행복하더라 나도 여자긴 한데 그런 거 있잖아 오픈채팅에서 애인 거리는데 레즈는 아닌 거 대충 그런 느낌이었어 꽤 오래 만났고 되게 사랑스러웠어 애교도 잘 부리고 어디서 만났더라 팸에서 만났던 것 같아 (지금은 내가 나갔어)

팸에서 놀다가 꽤 재밌고 귀여운 얘라서 지인 관계로 발전을 했어 지금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 팸부터 들어가지 말았어야 해..

친한 지인 사이로 지내다가 둘이 상메에도 넣고 포박도 많이 하고 그랬어 (되게 깊 교환같은 거 자주 했어) 나는 토스 써서 깊티 잘 퍼주고 그랬어. 걔 닉보면 깊급구다 이런 거 거의 매일 있었어

나 그럴때마다 800원 마이쮸 한개라도 꼭 사줬고 걔도 깊텍 했어 토스 있다고 자기 입으로 말까지 했고.
근데 이상한 게 깊텍 한 거 받아서 보면 어느날은 토스, 어느날은 카카오, 어느날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보낸 게 아니고 사진 깊으로)

나는 그러나보다 하고 넘겼지 깊티는 잘 안 쓰는 편이라 갤러리에만 저장했어.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CU에 가게 됐는데 그중에 한 얘가 돈이 없다고 했어. 깊티 준 거 보니까 다 CU더라. (그때부터 이상한 거 느끼긴 했어. 거의 모든 4분의 3이 CU, 다른 4분의 1이 GS였던거지. 그게 왜 이상했냐면 걔 위시에만 있었던 것들이었던거야) 그래서 암튼 걔한테 쓰라 그랬더니 얘들도 우루루 자기도 사달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어. 어짜피 다 지날 수도 있고 잘 쓰지도 않으니까.. 다 고르고 내가 한명씩 찍어줬는데 안된대. 그중에 2개~3개만 되고 나머지 다 안 되더라.. 편의점 알바생분한테 너무 죄송했어.

근데 얘들도 표정이 안 좋고 나도 빡칠대로 빡쳐서 입 앙 물면서 근처 GS 가자고 했어. 위처럼 GS가 4분의 1이어서 그거라도 보려고 했어 개가깝거든. 3분?

거기도 안 되더라.. ㅅㅂ 너무 정 떨어지고 짜증나서 바로 헤어지고 집 왔어. 하............

마음 다스리고 문자 보내려다 멈칫했어. 자기가 샀는데 안 써지는 건 말이 안 되잖아. 걔 상메에 있는 지인들 몇명 찾아가서 문자 보내고 다 써졌던 깊티들 다 보냈어 그랬더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