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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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6 22:04조회 69댓글 9가사 쓰는 사나이
<괴물의 숲:가사>


아무도 이 아픔을 알아채주지 못한채
눈밭을 걸으며 밤을 보내

두명의 사람이 키스하는 광경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야

아름다운 당신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나는 아무도 없는 이 숲에
묘지를 지을 뿐인데

"묘지 속에서 묻힌 시체는"
"유령이 되어 떠돌고 있어."

침묵, 이별 모든건 단순 스토리야.
당신의 그 모습은
내가 원하던 모습이야.

나를 원망해도 괜찮아
어차피 인간은 아이러니 비참하다지
영원히 사랑하고 싶어.

내가 알던 세상은 그저 잿빛이었어
점점 사이가 가까워져가는 그날까지

죽는건 싫지만 언젠가는 삶이란게
무너져 내리는 날도 있잖니

날개를 피고
저멀리 날아오르자
흑백색을 잊어버린채
기억도 불행도 잊어버렸어!

"그 아이만 있는 다과회가"
"외톨이로 되었어. 영원히"

재와, 불빛 아무것도 안보여
저 문 너머의 아이는
목을 맨 채 죽었어

당신의 죽음 앞까지
애도하고 싶었어

"너와 만나고"
"모든게 선명해졌어"
"당신이 늙어죽는 광경은"
"편히 보내줄 때가 된거야"
"벚나무는 금새"
"다시 시들었어"
"나쁜 인간이라도,"
"죄없는 괴물이라도"
"나의 미련은 잊혀지지 못했어"
"몸이 투명해져도"
"아무런 감각이 없더라도"
"나는 그날까지 지켜보고 있어"

사랑, 행복 오늘 아침은 안심이야
작별도 하지 못한채
재로 돌아갔어

남겨진 나에게 보이던건
그저 찬란한 아침일 뿐이였어

밤이 될때마다
원망을 떨쳐냈어
내가 알던 그 인간은
순식간에 재가 됐어

생명, 죽음 시작은 끝이 되어
그저 멍하니 묘지를 만들며
기다렸을 뿐이야

당신은 불로불사가 되어,
다시금 재회한 곳은 괴물의 숲이야.


스토리
인간과 괴물(여성이며, 남을 헤치지 않는 순수한 괴물입니다)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므로, 가사에 나오는 괴물은 불로불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수명이란 게 있기 때문에 자연사로 인해 죽은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연사로 사망한 인간도 괴물로 환생해 다시금 행복하게 재회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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