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14:57•조회 229•댓글 26•ㅠ
고민상담겟에 올려야한다는것을 잘 알지만, 진짜 너무 심각해서 자유겟에 올려요.. 제가 어제 저녁에 수학학원 끝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왜 이제와? 20분이나 지났어 끝난지.'이러시면서 따지듯이 말씀하시는거에요. 힘들게 열심히 수업하고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그런 꾸중을 들으니까 갑자기 확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쏘아붙이고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또 뭐라 하ㅣㅅ고, 아빠는 옆에서 거들면서 제가 말한적도 없는 일을 멋대로 생각하셨어요. 전 진짜 너무너무 순간 화가 나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메모장에 엄마 아빠 욕을 휘갈겼어요...(인생의 절반을 살았는데 말귀를 못알아먹으면 어떡하냐 등등.. 욕도 좀 있었어요) 근데 그걸 엄마한테 들켜버렸고 엄마는 아빠한테 그걸 전하면서 '부모를 개같이 보는거지', '저런게 자식인가' 이런식으로 울먹이면서 말하고 아빠는 제 방에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000, 지금까지 말귀 못 알아먹는 부모랑 살게해서 미안하다! 말귀 못알아먹어서 미안해!'이러시면서 방문을 쾅 닫고 나가셨어요.. 그 이후로 아직까지 냉전 상태에요.. 너무 심한 말들을 적긴 했지만 억울한 면도 좀 있거든요..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아빠가 아예 저한테 부모로서 충격받고 실망하신 것 같은데.. 살려주세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