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재작년부터 친했던 남사친 있는데 논술 같이 다녔었거든요. 10시에 끝나서 어두우니까 자기 집 바로 가도 되는데 굳이 같이 가자고 갈 때마다 돌아서 가줬거든요. 이미 그때부터 설레는 게 있긴 했는데 올해 같은 반이 되서 매일 얼굴을 보게 되었거든용 ! 평소에도 뭔가 저희가 눈 마주치게 많고 장난도 많이 치거든요. 반에서 저희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기도 할정도로.. ㅎ ㅏ ㅎ ㅏ
근데 오늘 반에서 뭐 손 잡으면서 하는 게임을 했거든요? 어쩌다보니 남사친이랑 옆에 있게 되어서 손을 잡게 되었는데 제 손으로 계속 장난을 치더라고요..ㅎ 뭐 예를 들어 제가 좀 살이 없어서 뼈가 좀 잘보이는데 계속 뼈 누른다던지 손가락 누르던지.. 뭐.. 예 그랬는데 이제 손을 때야할 때가 있었거든요? 저는 당연히 손을 때려고 했는데 걔가 안놔주는거에요..! 그래서 잡아당기니까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아예 손을 완전히 잡고 귀 짤개져있더라구요.. 반 애들 다 난리 나서 꺄악 ! ! 이러고 남사친은 귀 엄청 빨간데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고 ㅋㅋㅋ 그래서 게임 끝날 때까지 계속 잡고 있었어여.. 걔가 저 좋아하는걸까요..?? 평소에도 걔가 수학 잘하거든요 그래서 모르는 문제 있으면 "으유 공부 좀 해라" 하면서 다 알려주고.. 츤데래라 은근 많이 챙겨줘요 ㅋㅋ 반에 사귄다고 소문나고 지금 카톡 펑 난리 났는데 저 어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