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유 없이 숨이 가빠지는 날들이 찾아와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지치고,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무너진 것 같은 순간들이요. 그럴 때마다 너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은 누구나 넘어져요. 누구나 한 번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고, 왜 나만 이런 길 위에 서 있는지 묻게 되죠. 하지만 넘어졌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자리에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가 아닐까요? 넘어지고 나서 다시 일어나 걷는지,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지, 아니면 이내 그만 등을 돌리는지는 오직 당신의 선택일 뿐이에요. 아무도 강요하지 않고, 끌고 가 주지도 않죠. 선택 그 자체로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어요. 우리가 미래를 다녀와서 본 것도 아니고, 순리를 거슬러 올라가 훼방을 놓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니 지금의 불행을 전부 당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해요. 세상은 늘 친절하지 않고, 어떤 고통은 노력이나 성실함으로도 피할 수 없으니까요.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못 챙겼다고 해서, 비가 내린 죄가 당신에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젖은 어깨는 잘못이 아니라, 그저 날씨였을 뿐이고요.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면, 그건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충분히 애써왔기 때문이에요. 마음이 아픈 건 아직 무너질 수 있는 용기가 남아 있다는 뜻이고, 무서운 건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증거죠. 아픔은 당신을 벌주기 위해 오는 게 아니라, 삶이 잠시 숨을 고르라고 건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지금의 불행은 영원히 머무르지 않아요. 그건 앞으로의 당신이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따뜻해지기 위해 꼭 넘어야 했단 작은 언덕 같은 것일 뿐이에요. 멀리서 보면 사소한 굴곡이지만, 그 위에 서 있는 지금의 당신에겐 벅찰 수 있다는걸, 스스로에게만큼은 이해해 줘도 돼요.
그러니 너무 심란해하지 말고,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도 말아요. 오늘은 그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지금 걷지 못해도 괜찮고, 잠시 멈춰 앉아 하늘을 올려다봐도 괜찮고요.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당신은 이미 잘 살아가고 있어요.
언젠가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그때 참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분명히 올 거예요.
오늘 하루가, 그리고 당신의 내일들이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더 행복해지기를. 그리고 당신이 겪는 이 작은 어둠이, 결국은 빛을 더 선명하게 만들기를 제가 조용히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그저 게시판이 조금은 따수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문맥이 이상한 점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오겠습니다:) 댓글은 환영이나 비난과 비판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