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비밀의 시작

서희는 대기실에서 휴대폰을 덮으며 숨을 내쉬었다. 화면에는 자신이 탈락자 명단에 올랐다는 게시글이 떴다. 심사도 안 끝났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서희야, 괜찮아?" 유리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다가왔다.

서희는 힘없이 웃으며 "응, 괜찮아. 그냥 놀랐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미소는 무리였다. 유리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표정이었다.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야. 명단을 유출한 사람이 분명 있어." 유리가 말했다.

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내 이름을 일부러 올린 거겠지. 나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위험할 거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유리가 속삭였다.

서희는 잠시 고민하다가 결연히 말했다. "이제는 단순히 노래와 춤만 잘하는 게 아니라, 사건을 파헤쳐야 해."

그때, 제작진이 급히 대기실로 들어왔다.
"잠시만요, 탈락자 명단 유출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잠시 대기해주세요."


모두 긴장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유리는 서희에게 속삭였다. "이거 정말 심각해. 누군가 고의로 이 사건을 일으켰다는 거야."

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결심을 다졌다
. "단순한 경쟁이 아니야. 이제는 이 사건의 배후를 밝혀야 해."

그 후 몇 시간, 대기실은 점점 더 조용해졌다. 참가자들은 여전히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때 지민이 급히 들어왔다.

"서희, 그 명단 봤어?" 지민이 다가오며 물었다.

"봤어."
서희는 차분히 대답했다.

"이건 실수가 아니야. 누군가 일부러 유출했어. 그 명단, 출처가 밝혀지지 않으면 큰일 나." 지민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서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단 유출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는 거야."

"그럼, 시작해봐. 우린 함께 해결할 수 있어." 유정이 다가와 말했다.

서희는 두 사람의 말에 확신을 얻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배후를 밝혀내자.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야."

그때, 대기실에 급히 들려온 소리가 있었다. 제작진의 목소리였다.

"모두, 지금부터 조사를 시작합니다. 의심 가는 사람이 있으면, 증거를 제출해주세요."

서희는 긴장감 속에서,
이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 배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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