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백청순의 작사일지 [ 여름의 끝자락 ]
설정2025-07-09 15:53•조회 107•댓글 16•백청순 (=솔쵸얀)
햇살이 스며드는 그 거리
너와 나, 아무 말 없이 걸어가
길게 늘어진 그림자 속에
조용히 담긴 우리의 이야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때
너의 옷자락이 나를 스쳐
그 작은 순간이 내 마음 속에 남아
새로운 감정을 만들었어
여름의 끝에서 너와 나
음료 한 모금에 스며드는 너의 미소
너와 함께여서 단지 음료 한 모금이 아니었어
몇 번의 설렘만으로
서로를 채웠던 따스한 그 여름이 끝나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여름의 햇살보다 따뜻했던 널 떠올려
가끔 미소짓는 너와 나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내 맘의 온기를 높여
보기만 해도 설레던 그 웃음이
따뜻하게 날 감싸안았던 네가
점점 더 선명해져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물어
왜 여름이 계속될 수는 없는지
파도치던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너의 손끝에 닿을 뻔한 그 순간
그때 설렘의 온기와 그 미소가 마음 속에서 지워지질 않아서
여름의 끝에서 너와 나
한여름 밤의 바람처럼
내 맘 속에 네 미소가
차갑게 스며들어
다시 한여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
그냥 여름이 계속될 수는 없는걸까
잠시 멈춰도 다시 시작될
그 여름의 끝자락에서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없을까
돌아갈 수 없을까
여름의 끝에서 너와 나
차가운 음료 한 모금처럼
너의 미소는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차가운 바람처럼
여름의 끝에서, 너와 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
영원처럼 느껴졌던 그날들
그 여름의 끝자락에서 물어
왜 여름이 계속될 수는 없는지
.
.
엄 .. 요즘 작사하시는 분들 꽤 (?)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아닌가 ) 🫠
그래서 저도 낋여왔죠 근데
뭔가 망한.. 😻 ㅎㅎ흐흐ㅡㅎ
오랜만에 영어 하나도 안쓰고
작사해봤어요 !! - 나름 노력..
자주 작사해서 올리려고요,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드려요 근데 둥근말투로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