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VE 입장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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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18:29조회 146댓글 21𝐉𝐔𝐋𝐈𝐀
안녕하세요. UVE (전) 부대표 JULIA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미숙한 판단과 감정적인 대응이 한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더 나아가 UVE 전체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책임임을 인정합니다.

1. “진정성이 있었다면 왜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았는가?”

그 비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정성이 있었다면, 적어도 상황에 대한 사실 확인은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특정 발언을 곧장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감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상대방의 의도나 맥락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유연님께 강경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내가 상처받았다’는 감정만을 앞세워, 책임 있는 위치에서 취했어야 할 신중한 태도를 잃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진정성이 있었다”는 말조차 이중적이고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했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2. “외부 비판이 없었으면 끝까지 몰아갔을 것 아니냐”

맞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 지점을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결국 저는 큐리어스에 올라온 강도 높은 비판을 보기 전까지, 제 입장이 잘못됐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내 입장에서 느낀 불쾌함에만 매달렸고, 그로 인해 스스로 누군가를 몰아세우는 위치에 있었음을 너무 늦게야 깨달았습니다.

외부의 지적이 아니었다면, 저는 계속해서 그 흐름을 이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저의 리더십이 감정에만 치우쳐 있었고, 자기 성찰의 여지가 부족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3.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저는 더 이상 UVE 부대표로 복귀,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으로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결정은 단지 지금 상황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지금 저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가장 책임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리더로서 말과 감정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한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자리에 계속 머무른다면, 그것은 책임이 아니라 자기합리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입장문에서 언급한 신뢰 회복”은 말로 끝내지 않겠습니다.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저의 감정적 대응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유연님께, 그리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UVE를 지켜봐 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송구스럽습니다.
부디 저희의 부족한 리더십과 대응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로와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JULIA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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